[Suns Stayz n Tours]_내게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준 대사관 여직원과의 하루

  • 01/01/2019
  • By PerthInside (22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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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10시가 넘어서 평소 알고 지내던 한인 신문사에서 일하는 직원에게서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이유인즉은, 원래 오시기로한 영사님께서 부득이한 사유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서 서울에서 대신 파견근무 온 여직원을 위해 업무가 없는 하루는 데이투어를 좀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어차피 난 피나클 투어의 베태랑인지라 별 어려운 것도 아니지 ㅎㅎㅎ

이렇게해서 난 또하나의 나의 소중한 인연을 만들었다. 

너무나 늦게 부탁받은 투어이기도 하고 중요한 것 같아서 흔쾌히 승낙해 놓고 아~~차!!하는 생각에 냉장고 부터 확인했다. 햐~~ 다행이다. 

평소에 울 아저씨가 고기를 좋아하는 관계로 내일 준비해갈 재료가 차질 없이 냉장고에 다 있다.

그렇게 부랴부랴 늦은 시간에 전화 받고 챙긴 바비큐 및 음료를 챙겨 아침부터 서둘러 집에서 출발했다. 시티에 위치한 호텔로 대사관 여직원을 픽업해서 첫 번째로 둘러본 곳이 이곳 킹스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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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사관님과 직접 통화시 몸이 좀 불편한 직원이라 했기에 예상은 했지만 막상 픽업을 갔을땐 조금 당황한건 사실이다. 다리를 많이 절뚝거리는 소아마비 장애를 가진 장애인 직원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얘기하는건 선입견이라기 보다는 오늘 하루 투어하면서 느낀건 오히려 강한 의지에 감동을 받을 정도였다고 할까?? 

시티에서 이곳 란셀린 모래 사막까지 오는데 한시도 풍경에서 눈을 떼지 않았으며 다리가 불편한 여자 친구가 걱정이 되어 휴가까지 신청해 퍼스까지 동행해 준 남자 친구와 함께 조잘 거리며 얘깃 거리가 끊이질 않는다.

너무나 아름다운 순간이여서 놓칠세라 난 내 핸드폰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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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셀린에서 모래 언덕을 올라갈때 까지만 해도 스스로 하겠다며 아주 힘차게 하지만 아주 더디게 정상까지 올라 가더니 아무래도 내려올땐 무리였는지 남자 친구가 내민 손을 감사해하며 잡아준다. 사람이 살면서 자존심이란 세울때가 있고 과감하게 버려야 할때가 있는데 우린 그게 언제인지 알면서도 모르는척 내세우기만 할때가 많다. 순간 난 우리 아저씨를 바라보며 내심 미안한 마음에 반성을 해본다.

이번 투어는 특별히 점심 바비큐 대신 점심은 란셀린의 자그마한 카페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대신 얀쳅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근사한 바비큐를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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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근무 일정이 짧아서 하루 코스의 데이투어로 갈 수 있는 행선지가 정해져 있기에 피나클 코스를 택했는데 이 커플은 너무나 자연을 만끽하며 즐기는것 같아서 나또한 기분이 좋다.  

내가 처음 민박집을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면서 가장 보람되고 행복할 때가 바로 이순간 들이다. 난 투어를 해주는 입장이지만 그것을 통해서 상대방이 행복해하고 감사의 표현을 해 왔을때!! 아마도 난 그 순간순간에 중독이 되어 이 일을 즐기면서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살아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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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 대해의 무어리버를 구경하고 석양이 기울 무렵 얀쳅 국립공원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저렇게 벤치에 앉아서 분위기도 한번 잡아보고 ㅎㅎ 

나름 지금 이순간 만큼은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어 보고픈 마음만 간절하지만 …현실은……

현실은 다시금 다들 자기가 속한 제 자리로 돌아가야 하기에 우린 주어진 시간 만큼이라도 실컷 맛있게 먹고 즐겨야 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우리 아저씬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BBQ 제왕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린 누가 뭐랄것도 없이 와인 한잔과 스테이크로 뜻있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온종일 몸이 불편한 여직원에게는 무리일 법도 한데 지치지도 않는지 킹스파크의 야경을 보고 싶다하여 돌아오는 길에 다시 찾았다. 

 

꺼지지 않는 저 불꽃처럼 이 커플의 사랑도 금방 꺼지지 않기를 내심 기도해보며 아쉽지만 하루 코스의 긴 투어를 마치고 호텔에 모셔다 드렸다.

얼마나 소중한 시간을 보냈는지 돌아서는 여직원의 눈가에서 눈물을 난 보았다.

나 또한 가슴 뭉클해지는 순간이다. 

어제 남자 친구와 정말 좋은 추억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보내온 카톡 글귀 한마디에 10시간 이상을 운전하고 안내하면서 쌓인 피로도 모두 잊은채 나의 입가엔 이유있는 미소가 띄워진다. 

그런데 정말 여직원 말대로 남자 친구 덩치는 작은데 고기 진짜 많이 먹데 ㅋㅋㅋ

한국 돌아가서도 서로 아끼는 그 마음 오랫동안 변치 않기를…

 

Suns Stayz n Tours

0450 884 868

시티 남쪽 Southern River

131 Furley Rd, Southern River WA 6110


인스타그램 suns_stayznt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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