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소속 주 상원 의원 "옵터스의 퍼스 스타디움 구장 명칭 사용권 박탈해야"

  • 03/10/2022
  • By Joel (1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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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위 이동통신사 옵터스(Optus)에 대한 해커들의 공격으로 고객 98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서호주 노동당은 맥고완 주 정부가 옵터스가 갖고 있는 퍼스 스타디움에 대한 구장 명칭 사용권(naming right)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당 소속 Tjorn Sibma 주 상원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맥고완 주 정부가 지난 2017년 옵터스와 맺은 10년 계약은 5천만 달러 규모로 여겨지는데, 이는 퍼스 최고의 경기장에 대한 구장 명칭 사용권 가격 치고는 "저렴하고 몹시 지저분(cheap and sordid)"하다며,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현재 시점에서 보면 이 계약은 더욱 끔찍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계약은 옵터스에 책임을 물어 해지되어야 하고, 퍼스 스타디움의 원래 이름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Sibma 의원은 주 정부가 구장 명칭 사용에 대한 대가로 매년 5백만 달러 가량으로 추정되는 금액을 받고 있는데, 이를 호주 내 다른 주가 구장 명칭 사용료로 벌어들이는 돈과 비교해 보면 "쥐꼬리만한 수준(peanuts)"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맥고완 정부가 지난 회계연도 동안 기록적인 60억 달러 예산 흑자를 거뒀다고 발표한 다음날 나왔다.

 

언론사(The West Australian)와의 인터뷰에서 Sibma 의원은 "전체적인 맥락에서 봤을 때, 현재의 구장 명칭 사용권의 가치는 완전히 사라진 수준(absolutely nothing)이다. 옵터스가 계속 구장 명칭 사용권을 갖게 된다면 퍼스 스타디움의 명성이 손상될 수 있다. 맥고완 정부는 옵터스로부터 구장 명칭 사용 권리를 박탈할 수 있는 조항이 계약서 내에 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아래와 같이 덧붙였다.

 

"그들은 계약서 세부 사항을 비밀로 해왔다. 우리 주가 (현재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하고, 계약 해지를 위해서는 계약 세부사항이 공개되어야 할 것이다."

 

"유능한 협상가는 계약 파트너의 미래 모습을 예측하고, 파트너가 본인의 명성에 해를 끼칠지 아닐지를 판단한다. 옵터스는 그 카테고리(명성에 해를 끼치는 파트너)에 포함된다고 확신한다. 지금이 계약 해지에 대한 위약금 없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적기가 아닌가? 이러한 내용은 매우 진지하게 검토되어야 한다."

 

번역: 임동준 기자

원문

https://www.perthnow.com.au/sport/perth-stadium/west-australian-liberal-tjorn-sibma-calls-for-optus-perth-stadium-naming-rights-to-end-following-data-breach-c-8396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