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슈퍼마켓 진열대 텅 빈 이유는?

  • 11/01/2022
  • By Joel (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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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매 체인이 전국적으로 제품 공급 부족 문제를 겪게 되면서 퍼스 슈퍼마켓의 진열대가 비어가고 있다. 호주 동부 지역의 관련 업계 근로자들 3분의 1 이상이 병가를 내거나 격리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사재기(panic buying)가 원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격리자 수 역시 증가하면서, 콜스(Coles)와 울월스(Woolworths)를 포함한 주요 소매 업체들의 인력은 평소 대비 35% 정도가 줄어든 상태다.

 

공급 업체 직원부터 트럭 운전사, 물류 센터 직원에 이르기까지,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는 물류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최근 퍼스 주요 슈퍼마켓에서 찍힌 사진들을 살펴보면, 육류, 고양이 사료, 화장지, 유통기한이 긴 우유 등의 진열대가 텅텅 빈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대도심, 지방 매장에서는 냉동제품이 동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 퍼스 운송회사의 창고 매니저는 "평소 같으면 월요일에는 각종 제품을 실은 트럭 6대가 오지만 이번 주는 2대만 올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인력 부족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 "우리 회사 멜버른 지역의 운송 인력 36명 중 17명이 자가격리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창고 관리인은 "서호주가 주 경계 개방 이후 동부 지역과 같은 운명을 맞게 될까 봐 불안하다. 멜버른이나 시드니보다는 확진자 수가 훨씬 작은 상황이지만 그 수가 조금만 늘어도 운영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일요일 호주 보건부는 코로나 감염 시 슈퍼마켓이나 약국에 갈 수 없기 때문에 미리 해열진통제 파라세타몰(paracetamol) 또는 이부프로펜(ibuprofen)을 구매해 놓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번역: 임동준 기자

원문

https://www.perthnow.com.au/news/coronavirus/perth-supermarket-shelves-stripped-bare-with-major-retail-chains-suffering-stock-supply-shortages-c-524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