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한국전 참전 기념비 추진위원회 : 퍼스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에 즈음하여

  • 21/11/2020
  • By 헤니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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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서부호주 교민 여러분께

 

 대한민국 서부호주 재향군인회는 호주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영령들을 추모하고, 늦게나마 생존하신분들의 마음에 보상이 되고, 이분들의 후손에게도 자랑스런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며, 동시에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도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애국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퍼스지역에 호주군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세울 계획입니다.

아흔의 문턱에선 참전용사들 가운데 많은 분들께서 이미 고령과 질병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이분들은 꽃다운 10대 후반 또는 20대에 잘 알지도 못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했고, 고령의 연세에 지금까지도 한국을 제2의 조국으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을 우리가 기념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 기성세대 모두의 도리이고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교민 여러분들께서는 호주정부와 한국정부가 주최가 되고 서부호주 재향군인회 및 호주군 한국전쟁 참전협회의 협찬으로 추진되는 본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서부호주 재향군인회는 지금까지 한국전쟁 참전용사 200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식을 거행했습니다. 지금까지 고이 간직한 제복을 자랑스럽게 입고 훈장을 가슴에 달고 참석하는 용사들은 아직도 생생한 전쟁의 참혹햇던 순간들을 증언합니다. 전투 중에 입은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분, 혹독한 겨울에 동상으로 손발이 뭉그러져 지금도 흉터가 남아있는분, 포로수용소의 참혹한 순간을 지낸 분 등 저마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이분들은 우리 곁의 살아계신 영웅들입니다.

또한, 이미 세상을 떠나신 분들을 대신해서 자녀, 손자, 손녀들도 이 행사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에게 평화의 메달을 전달하며 악수를 나누고 포옹을 할 때마다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금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어 내고 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목숨을 걸고 헌신한 호주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우리는 잊지 앉을 것 입니다.현재 호주내의 다른 지역에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기념탑이 이미 건립되었거나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신 서부호주에 생존하신 참전용사들께서 참전기념비 건립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호주군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건립에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퍼스 한국전 참전기념비 추진위원회(가칭)

 

공동위원장 이진길 2020년 1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