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무역분쟁이 초래한 서호주 1차산업의 위기

  • 10/11/2020
  • By 헤니 (2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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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주의 농수산업계가 석탄과 와인이 포함된 7개의 품목에 대해 가시화되는 중국의 수입금지 분위기속,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관계에 기인한 잠재적인 경기 악화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중국 무역전문가는 “커다란 불확실성이 나타났다.”라고 밝히며 지난 한주간 수십톤의 호주산 바닷가재가 중국공항과 통관시설에서 관원들의 검사를 기다리면서 발이 묶였다고 알렸다.

중국의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은 11월8일부터 호주산 와인, 설탕, 석탄, 목재, 양모, 보리, 구리광석등의 수입을 중단하였고, 이러한 무역분쟁은 호주 경제에 약 $5~6billion의 타격을 입힐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호주와의 무역을 중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Pastoralists and Graziers Association (PGA) of WA의 대표 Tony Seabrook은 농수산 업계 회원들이 어제 오후 호주 연방정부인사들과 심도있는 회의를 갖고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농수산업계 종사자들에게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고 밝혔다.

Tony Seabrook은 호주 농수산업계의 공급망을 붕괴시키려는 중국의 의도가 서호주의 농수산업계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농수산업계의 공급망을 붕괴시키려는 중국의 행동은 즉각적으로 호주 농수산 업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것이며, 특히 바닷가재의 경우 수산물이 산 채로 산지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더욱 큰 치명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육류와 와인, 바닷가재들은 매우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중국이외의 나라에도 수출이 가능한 경쟁력있는 틈새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Tony Seabrook은 보리와 같은 곡물산업이 서호주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호주의 양털 수출에 비교하여 경기회복가능성은 더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양털 가공업체이며, 만약 중국이 양털수입을 중단한다면 이는 업계에 재앙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농부들은 직접적으로 다가올 경제적 타격을 두려워하고 있다.

 

 

 에스페란스에서 밀, 보리, 유채를 생산하는 농부 Mic Fels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실망스럽고 걱정된다고 밝혔다.

“만약 이것이 호주와 중국 사이의 주요 무역문제로 번진다면, 우리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것입니다.”

“우리는 중국 시장에서 가져온 연간 수백만 달러의 매출이 사라질 위험에 놓인 것입니다.”

Mic Fels는 서호주의 농부들이 다른 아시아 시장으로 대체무역을 진행할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중국과의 교역에서 얻어온 만큼의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시장에서 호주의 질좋은 곡물들이 구매되고 거래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특히 호주의 곡물을 선호하였고 많은 중국 바이어들 또한 무역분쟁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실망하고 있습니다.”

“중국시장은 우리 상품에 프리미엄을 지불했었고, 중국시장을 잃어버린 현재 우리는 프리미엄이 빠진 다른 국가와의 무역에 의존해야합니다.”

 

 

 

불확실성에 놓인 서호주의 농수산업

 

 University of WA Perth US Asia Centre research director Jeffrey Wilson은 호주의 농수산업계는 중국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생산품을 수출하였고, 중국이 아닌 제3의 국가는 큰 비중을 두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와인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중심으로 많은 농업 분야에서 전체 수출량중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는 막대하였으며곡물, 원예, 과일, 야채등과 같은 품목도 같은 이유로 위기에 놓여있습다.”

“중국은 호주가 수출하는 제품의 대안에 대해 이미 많은 선택권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호주에 수출제재를 가하는 것이 중국 경제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편 Jeffrey Wilson박사는 중국이 호주 수출에 어느선까지 불매운동을 벌일 것인지, 서호주 경제에 얼마나 많은 경제적비용이 들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수출제재에 대해 부인한 가운데 이를 추정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중국과의 무역분쟁은 호주 농수산업계를 점차 알수 없는 상황에 놓고 있으며 따라서 경제 효과는 미디어에 떠도는 헤드라인의 숫자보다 상대적으로 미미할 수도 있지만, 정치적 효과는 매우 강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실질적인 무역분쟁의 영향을 받는 회사의 수는 많지 않지만 이러한 상황이 산업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Jeffrey Wilson박사는 서호주 농업시장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른나라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출로를 모색할 수있지만, 중국과의 교역규모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주의 농수산업계는 중국과의 교역에 더 이상 의존할 수 없으며, 국제시장개발 노력을 통해 또다른 대안을 빠르게 찾아 집중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등 인도 – 태평양지역에 농업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점은 호주에게 유리한 위치를 가져다주었습니다.”

Jeffrey Wilson박사는 중국이 호주에 대한 무역제재를 부인하는 동안, 최근 호주수출에 대한 중국의 대처는 국제 무역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번역: 허영준

원문: https://www.abc.net.au/news/2020-11-06/china-trade-threats-leave-wa-farmers-bracing-for-huge-hit/1285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