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범들, 두 아이와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에 불 질러

  • 08/10/2019
  • By Joel (2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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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 4일 밤 10 20분경 퍼스를 기준으로 남쪽에 위치한 Secret Harbour 지역 Allatoona Avenue에서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두 명의 방화범이 두 아이와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에 불을 지르는 장면이 CCTV에 잡혔다.

 

CCTV 영상을 보면 두 범죄자 중 한 명이 집 앞에 주차된 밴(van)과 집 출입문에 촉매제(accelerant)를 뿌린 뒤 불을 붙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밴은 이내 불길에 휩싸이지만 폭발하지는 않는다. 다행히 집 안에 있던 가족들이 잠에서 깨어난다.

 

두 아이의 어머니 Sharon Legg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우리 모두 죽을 뻔했다. 둘째 아이는 흡인성 폐질환(aspiration lung disease)을 갖고 있다. 불길에 휩싸여 갇혔다면 이 아이가 가장 먼저 세상을 떠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첫째 아이(Theodore, 8)는 자폐증을 앓고 있으며 말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관들이 긴급히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그들이 도착할 무렵 불길은 이미 잡힌 상태였다. 이웃 주민들이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껐던 것.

 

Legg씨는 이웃들의 도움에 너무나 감사하다. 이번 사건은 살인 미수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이웃들이 불을 꺼주지 않았더라면, 우리 가족이 집에서 계속 잠든 상태였다면 어떻게 됐을까? 우리는 아마도 연기흡입으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방화범들은 현장에서 달아났고,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제보(1800 333 000)를 기다리고 있다.

 

번역: 임동준 기자

원문

https://www.perthnow.com.au/news/wa/family-terrified-by-late-night-secret-harbour-firebombing-attack-ng-b881344038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