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에 즈음하여

  • 15/07/2019
  • By PerthInside (1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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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조국을 떠나 낯선 이곳 호주에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교민 여러분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뜻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호주정부 및 호주인들과의 긴밀한 우호적 관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대한민국 서부호주재향군인회는 호주군의 한국전쟁 참전을 기리기 위하여 퍼스지역에 '호주군한국전쟁참전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하여 한국전에서 전사하신 분들과 생존하신 분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표시하며, 이분들의 후손에게는 선대의 영광스런 모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하지 않도록 소중한 교훈을 심어주게 됩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 중에 이미 많은 분들이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대부분 꽃다운 10대 후반 또는 20대의 젊음을 생면부지의 타국인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아낌 없이 바치셨고, 생존하신 분들은 전후 반세기가 훨씬 지난 지금도 대한민국을 제 2의 조국으로 생각하며 사랑하고 계십니다. 

이분들의 크나큰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속에서 경제대국을 이루었고 자유민주주의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분들을 기리고, 후손들이 이 교훈을 잊지 않고 이어가도록 하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정부와 호주정부가 주관하고 대한민국 서부호주 재향군인회와 호주군 한국전참전협회의 협찬으로 추진되고 있는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동참 및 후원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호주는 1950년 6월 25일 북한 공산정권의 남침을 격퇴하기 위한 유엔의 호소에 최초로 참전의 뜻을 밝힌 나라 가운데 하나로써 17,000여명이 참전하여 340여명이 전사하였고 1,24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대한민국 서부호주 재향군인회에서는 창립이후 현재까지 서부호주에 거주하시는 한국전 참전용사 190여 분을  찾아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해 드렸고, 이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이 메달 수여식을 위해 오랜 세월 소중히 간직했던 빛바랜 제복을 단정하게 입고, 대한민국정부에서 수여하는 훈장과 메달을 자랑스럽게 가슴에 달고 처절했던 전쟁을 회상하시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 짐을 금할 수 없습니다. 9순이  넘으신 노병들의 생생한 증언에 분위기는 숙연해 집니다. 

전투중 부상을 입으신 분들, 혹독한 한국의 겨울 날씨 때문에 수족에 입은 동상으로 아직까지 고생하시는 분들, 포로수용소의 처참한 고통을 겪으신 분들의 희생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정녕 이 분들은 우리 마음속에   항상 살아있는 영웅들이십니다.  

한국전쟁 참전국가들은 물론 호주내의 다른 지역에서도 참전용사들을  위한 기념탑이 이미 건립 되었거나 추진되고 있습니다. 

추모비의 건립을 통하여 우리 서부호주의 교민들도 '감사를 잊지 않는 한국인의 마음' 을 기리 남길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생존해 계신  호주군 참전용사분들께서도 참전비 건립을 간절히 희망하고 계심을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남을 위한 사랑과 희생은 비할 데 없이 고귀합니다. 인생의 꽃을 활짝 피어 보지도 못하고 타국에서 인류의 평화를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영혼들과 생존하시는 노병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추진하는 본 사업에 교민  여러분께서 주최자라는 마음으로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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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 한국전 참전기념비 모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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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 후보 지역 Kings Park

 

 

퍼스 한국전 참전기념비 추진위원회(가칭) 

위원장 이진길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