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병원체 지니고 다닌다

  • 12/07/2019
  • By Joel (2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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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피쉬 앤 칩스(fish and chips)를 먹으며 갈매기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일상이 당신의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서호주 Murdoch 대학교 항균 물질(antimicrobial) 연구팀은 호주의 갈매기가 약물 저항성의 슈퍼버그(drug-resistant superbugs, 항생제로 쉽게 제거되지 않는 박테리아)’를 지니고 있어 사람에게 요로감염증, 패혈증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Sam Abraham갈매기들은 생태학적 스폰지(ecological sponges)’와 같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잠재적인 병원체(agents that may cause human disease)의 저장소(reservoir)로 보고 있다. 우리가 진행해 온 이 프로젝트는 호주 전역의 갈매기들이 약물 저항성의 질병을 일으키는 대장균(E. coli)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규명하는 최초의 종합적 연구라고 밝혔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실험 대상 갈매기들 중 20%이상이 사람에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두 가지 항균 약품에 저항성을 보이는 박테리아를 갖고 있었다. NSW주와 Victoria주의 갈매기들은 병원에서 다른 약품들이 효과가 없을 때 사용되카르바페넴(Carbapenems) 약품에 저항성을 보였으며, 서호중의 유명 해변 Cottesloe의 한 갈매기는 항균 감염에 대항하는 최후의 항균제인 콜리스틴(colistin)에 저항성을 보이는 박테리아까지 갖고 있었다.

 

연구원 Mark O'Dea갈매기들은 사람들이 남긴 음식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식습관 때문에 이러한 병원균을 지니게 되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널리 날아다니는 조류의 특성 때문에 광범위한 거리에 걸쳐 이러한 박테리아를 퍼트리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번역: 임동준 기자

원문

https://www.perthnow.com.au/news/health/murdoch-university-research-shows-seagulls-carry-superbug-threat-to-humans-ng-b881255977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