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커플, 노던 테리토리주 오지서 표류하다 구조돼

  • 20/04/2019
  • By Joel (2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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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 테리토리주(Northern Territory)의 오지(outback)에서 길을 잃고 표류하던 서호주 커플이 불을 붙이고 모래 위에 거대한 ‘HELP(도와주세요)’를 새기는 등의 노력 끝에 가까스로 구조됐다.

 

East Kimberley 지역에 살던 이 커플(18세 여성, 20세 남성)은 지난 4 14일 서호주와 노던 테리토리주의 경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Keep River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했다. 같은 날 밤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으나 이들은 다음 날이 될 때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았고, 가족들은 불안한 마음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후 Kununurra 지역 경찰이 현지 파일럿, ‘주 긴급출동 서비스(State Emergency Service)’ 봉사자들과 힘을 합쳐 항공기로 합동 수색에 나섰다. 이 커플은 비행기가 근처를 비행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파일럿의 주의를 끌기 위해 불을 붙였고, 파일럿은 커플이 차를 이용해 모래 위에 새긴 거대한 HELP 표시를 발견했다. 커플이 발견된 곳은 Keep River 국립공원 내의 Legune 목장(Cattle Station) 북쪽 지역이었다.

 

경찰은 구조 당시 커플이 불을 붙이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여행 출발 전 가족들에게 언제 출발하고 언제 도착할지에 대해 미리 말해놓지 않았더라면 이들을 찾는 게 불가능했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오지를 여행할 경우 반드시 지인에게 자세한 여행일정을 알려놓는 것이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기사 원문 & 사진: PerthNow / 번역: 퍼스 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