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0% 인상되는 택시, 차량 호출·공유 서비스 요금 ‘누가 내나?’

  • 18/12/2018
  • By Joel (1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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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주정부의 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택시나 차량 호출·공유 서비스(Shofer, Uber 등) 요금이 10%나 인상되는 가운데 이 돈을 누가 낼 것인지를 두고 업체들의 눈치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Shofer사는 서비스 제공 업체들 중 처음으로 ‘늘어난 요금부담을 우리 회사가 짊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Shofer사의 CEO인 David Mills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고객들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는 쪽으로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Uber는 10%의 인상 요금을 고객들이 내게 할 것으로 보인다. Uber측 대변인은 “유사한 추가 부담금이 적용되는 다른 주의 경우처럼, 정부에 내야 하는 이 추가적인 세금을 이용자들에게 청구할 것”이라 전했다. Swan Taxis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러한 요금 인상의 배경은 이렇다. 택시 업계는 지난 수년 동안 거대한 변화를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Uber와 Shofer처럼 기존과는 다른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경쟁자로 나타남에 따라 수익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택시기사 자격을 얻기 위해 정부에 거액을 지불했던 이들은 절망적인 현실에 내몰렸다. 정부는 이러한 이들에게 그들이 투자한 돈을 돌려주기를 원했고, 택시 운전사가 처한 상황(정부에 돈을 지불한 시기, 택시기사로 일한 기간 등)에 따라 각각에게 10만에서 25만 달러 사이의 돈을 반납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를 위해 4년 정도의 기간과 총 1억 2천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이 필요했고 재정 마련을 위해 ‘요금 10% 인상 법안’을 의회에 제출한 것이다. 이 법안은 지난 10월 통과됐다.

 

교통부 장관 Rita Saffioti는 “업체들이 추가 부담금 전체를 소비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10%의 추가 요금 전체 혹은 일부를 서비스 제공자가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원문: PerthNow, WA Today, The West Australian / 사진: PerthNow / 번역: 퍼스 인사이드